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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미국시장 어렵지만 돌파할 것"
2008-04-03 13:35:00 2011-06-15 18:56:52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기름값이 많이 올라 미국 (자동차)수요가 많이 줄어 연비가 좋은 차가 중요해질 것 같다"며 어려운 미국시장에서도 현대차의 상대적 강점을 활용해 돌파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3일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현대차 미국법인 딜러 대표단 23명과 조찬을 갖고 제네시스 런칭 전략과 미국 시장 브랜드 향상을 위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오는 7월 미국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인 제네시스와 관련해서는 "차가 좋다는 반응"이라며 "문제없다"고 밝혔다.
 
김종은 현대차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수요(연간) 전망치가 지난달에는 1500만대로 나와 매달 20만~30만대씩 줄고 있고, 월 판매도 4월째 감소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도요타의 판매량이 지난달 10% 감소했는데 현대차와 폭스바겐은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며" 자신감도 나타냈다.
 
김 부사장은 "3월부터 판매에 시동이 걸렸다"며 "대리점과의 장기 신뢰 구축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런칭과 관련해서 김 부사장은 "(가격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고, 다음주 본사와의 회의에서 미국 딜러들과 잘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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