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날 뉴욕증시의 급등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리먼브러더스와 UBS의 증자 소식에 신용 우려가 완화되면서 수출주와 금융주 중심으로 동반 상승했다.
◆ 일본= 일본 증시는 10주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며 단숨에 1만3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대비 4.2% 상승한 1만3189.36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4.2% 오른 1282.07를 나타냈다.
리먼 브라더스와 UBS의 자본 확충 소식에 금융주가 일제히 폭등했다. 오릭스(10.95%) 미즈호 파이낸셜(10.38%)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9.94%) 노무라 홀딩스(9.73%)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9.50%) 등이 폭등했다.
혼다(7.80%) 닛산 자동차(7.47%) 소니(6.44%) 캐논(6.18%) 등 수출주도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탓에 급등했다.
◆ 중국= 중국 증시는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8.72포인트(0.56%) 오른 3347.8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B 지수는 6.46포인트(-2.65%)가 떨어진 237.03으로 밀렸다.
미국발 훈풍으로 오전장에는 4%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으나 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증시부양대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끝냈다.
역시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민생은행(5.07%) 공상은행(3.85%) 상하이푸둥발전은행(3.7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수출 호조 기대감에 상하이항만(6.99%)도 폭등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소식에 유주광업(-9.56%) 장시구리(-5.04%)는 크게 하락했다. 한당철강(-4.04%) 바오산철강(-2.21%)도 내렸다.
페트로차이나도 소폭 올랐다. 그러나 바오산 강철은 1.6% 하락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도 3일 만에 반등했다. 가권지수는 185.60포인트(2.20%)를 더해 8605.32로 마감됐다.
뉴욕발 호재와 마잉주 총통 당선자가 올해 5%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경기부양을 위해 예산 편성을 수정하겠다는 소식에 한껏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케시이파이낸셜이 3.4%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 했으며 LCD 생산업체 AU옵트로닉스가 4.4% 급등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도 미 증시 급등 호재를 발판 삼아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급등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2% 급등한 2만3872.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4.66% 폭등하며 1만2807.35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급등마감 영향에 힘입어 금융주와 부동산 관련주가 크게 오르며 지수를 이끌었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날 밤 예정된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자는 관망 자세를 드러내며 상승폭이 줄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