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 이동불편한 교통약자
고령자 49%로 가장 많아…서울시 교통복지 1위 차지
2018-04-02 15:38:34 2018-04-02 15:38:41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국민 4명 중 1명이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는 8대 특별·광역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인구는 전체인구의 약 28.9%인 1496만명으로 2016년보다 약 25만명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736만명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49.2%)을 차지했고 어린이(21.7%), 영유아동반자(17.2%), 장애인(9.2%), 임산부(2.7%) 순이었다.
 
같은 지역(시·도)에서 매일 외출하는 비율은 일반인 32.5%, 장애인 32.0%, 고령자 13.9%, 임산부 3.9% 순으로 일반인과 장애인의 지역 내 외출 빈도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시·도 경계를 넘나드는 지역 간 외출 빈도(월 평균 1회 이상)는 일반인이 36.0%, 장애인 13.1%로 일반인과 장애인 간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고령자는 23.6%, 임산부 14.5% 등이었다.
 
지역 내 외출 시 교통수단은 일반인(54.3%)과 임산부(58.9%)가 버스를 많이 이용했고, 고령자는 지하철(46.4%)을 많이 탔다. 장애인은 버스(24.6%)와 지하철(22.4%)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 간 이동 시 교통수단은 모든 이용자에게서 승용차가 가장 많았고, 일반인(13.8%)과 고령자(32.8%)는 고속(시외)버스, 장애인은 기차(22.7%)를 많이 이용했다.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보행환경)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은 평균 78.3%로 1년 전보다 5.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로는 도시철도(94.2%)가 가장 높았고, 철도(93.3%), 버스(90.7%), 항공기(79.9%) 순으로 높았다.
 
한편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등 9개 교통복지 지표를 토대로 지자체별 교통복지 수준을 평가한 결과, 8대 특별·광역시 중 서울시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울산시(8위)는 여객시설 주변 보행환경 기준적합 설치율과 저상버스 보급률이 낮았고, 세종시(7위)는 특별교통수단 이용률과 교통복지행정이 미흡했다.
 
국민 4명 중 1명이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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