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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IT수출 106억달러..전년比39.2%↑
반도체 117%↑..3개월 연속 큰폭 증가
2010-03-04 11:00:00 2010-03-04 15:06:51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지식경제부가 4일 2월 정보기술(IT)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9.2% 증가한 106억8000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IT수입은 31.5% 증가한 51억8000만달러로 전체 IT무역수지는 5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흑자폭은 전체 산업 흑자폭의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33억5000만달러(전년동월비 117.9%증가), 디스플레이패널이 23억4000만달러(55.9%)를 기록했으나 휴대전화는 20.8% 감소한 18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 IT 주요품목 수출 증감률 추이
 
 
<자료 = 지식경제부>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의 수출호조로 3개월 연속 세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정환 지경부 정보통신총괄과장은 "휴대폰의 경우 해외 생산을 늘림에 따라 수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세계시장 점유율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동향은 중국이 56.3% 증가한 4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유럽연합(EU)에 13억8000만달러(19.6%)를 수출, 미국을 앞질렀다. 이어 미국이 13억3000만달러(5.5%), 일본은 5억2000만달러(42.5%)를 기록했다.
 
IT 수입은 IT부문 경기 회복에 따라 전자부품(30억달러, 30.5%), 반도체(21억2000만달러, 31.4%), 패널(4억4000만달러, 27.8%) 등 주요 품목의 수입이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31.5% 증가한 5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추세다.
 
지경부는 향후 IT 수출 전망에 대해 스마트폰, 텔레비전 등 세트제품 수요가 늘어나 반도체와 패널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면 수출 제약요인으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긴축전환, 미국 금융규제 강화, 유럽 재정위기 등 국내외 불안요소를 꼽았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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