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흥아해운 컨테이너 정기선 부문 통합
2019년 말 통합 완료…아시아 역내 선복량 34% 확보
2018-03-28 14:07:37 2018-03-28 14:07:37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국내 3~4위 근해선사인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컨테이너 정기선 부문을 통합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선주협회는 한국해운연합(KSP)에 속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컨테이너선 정기선 부문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상선도 원활한 추진을 위해 두 선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한다. 세 선사는 내달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기본합의서에 서명한다.
 
한국해운연합은 지난 해 8월 선사 간 상생발전을 위해 국적선사가 모여 결성했다. 그간 세 번에 걸쳐 항로를 구조조정했다. 한~일, 한~동남아 항로 등에서 3개의 항로를 감축하고 11척의 선박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1단계 항로 조정에 이어 2단계로 선사 간 통합을 추진해 지금보다 높은 차원의 구조조정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남 여수광양항에서 컨테이너 선박이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각각 선복량(화물적재량) 5만5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와 4만7000TEU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합치면 아시아 역내 전체 선복량 30만TEU(현대상선과 SM상선 제외)의 34%를 차지한다.
 
두 선사는 통합절차를 추진하기 위해 4월 내에 공동으로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협력을 시작한다. 이후 2019년 말까지 통합을 완료하기로 했다. 국적 원양선사인 현대상선도 양 사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아시아 역내 항로에 특화한 통합법인과 원양항로 중심인 현대상선의 협력을 통해 컨테이너 정기선 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3사는 한국해운연합 항로 구조조정 등 기존 협력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한다. 다른 선사의 통합법인 참여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향후 추가 협력 가능성도 열어 놓겠다는 입장이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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