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45% "올 설비투자 확대"…작년보다 선제적 투자 비중 높아
2018-03-28 12:00:00 2018-03-28 14:29:52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정보통신(IT), 기계장비 등 제조업체 45%가 올해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 중 올해 제조업 설비투자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269개 대상 업체 중 44.6%가 작년에 비해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30.8%는 '축소', 24.5%는 '전년수준 유지'라고 답했다.
 
작년 설비투자 실적은 확대가 37.9%, 축소가 24.2%로 업체 간 투자 태도가 뚜렷히 갈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IT, 기계장비, 조선 등에서 설비투자 확대 의향을 가진 업체 비중이 높았다. 작년 실적과 비교하면 자동차, 조선, 기계장비의 설비투자 확대 업체 비중이 높아졌으며, 석유화학·정제는 축소 업체 비중이 높아졌다.
 
작년 설비투자를 확대했던 업체 중 58.8%가 올해도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설비투자를 줄였던 업체 중 35%가 올해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중 설비투자가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 사유로는 '기존설비 효율화'(21.0%), '유지·보수'(18.7%) 응답 비중이 높았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대신 '선제적 투자'(13.0%) 비중이 높아지면서 보수적 투자 성향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 축소 사유로는 '계획된 설비투자 완료'(21.3%), '내수부진'(21.3%)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수출상황에 대한 업체들의 시각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황 및 전망에 '다소 긍정적',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업체 비중은 38.4%로 '다소 부정적', '매우 부정적'을 응답한 업체 비중(26.5%)에 비해 높았다.
 
2018년 설비투자 계획 규모별 응답 비중. 자료/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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