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정책 대결에 나서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구도심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실현’, ‘서해5도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약을 쏟아내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여당 프리미엄’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주자들은 본격적인 경선 국면을 앞두고 정책토론회를 제안하며 경선 띄우기에 총력전을 벌였다.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박남춘 의원 등이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재선 티켓을 쥔 유정복 인천시장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김 전 총장은 26일 남구 실업극복운동인천본부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어 “남구의 원도심 재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도시재생청을 남구에 두겠다”며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전날 민주당 인천시당에 공문을 보내 당내 경선 주자 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자고 공식 제안해 주목 받았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홍 전 청장은 ‘자치분권 실현’을 강조하며 양성평등과 이주여성 인권, 생활정치 등과 관련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인천의 심각한 환경문제를 해결한다고도 했다. 또 이날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마스크 없이 살 수 있는 인천을 만들겠다“며 미세먼지 대책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부터 인천 전역을 돌며 진행한 ‘경청투어’를 마치고 28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서해5도 평화와 구도심 균형발전, 자치분권 강화, 청년 일자리 분야 등을 앞세우며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다.
한국당 소속 유 시장은 5월 초까지 시장직을 유지하며 시민과의 스킨십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원도심 재생’과 ‘4차 산업혁명 사업 육성’을 골자로 한 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제시한 가운데 관련 사업에 5년 간 약 3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은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위한 ‘순환형 지역경제’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오는 31일 인천시당 개편대회를 치르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거론되는 문병호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은 출마를 결심하면 곧바로 주요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인천시·경제협력개발기구(OECD)·통계청의 'OECD 세계포럼에 관한 업무협약(MOU)'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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