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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거래소, 홍콩서 코스닥 글로벌 IR 컨퍼런스 개최
2018-03-07 13:15:42 2018-03-07 13:15:4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JP모간증권회사,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콩에서 글로벌 IR(기업설명회) 컨퍼런스를 7일 개최했다.
 
이번 IR은 지난 1월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위험 감내능력이 있고 장기투자성향을 지닌 기관투자자들의 코스닥시장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 자본시장 및 정책방향에 대한 컨퍼런스 후 KRX300지수에 편입된 코스닥 상장기업 15개사와 해외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간 1:1 미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외 기관투자자 등은 참가기업 경영진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기업정보를 접함으로써 참가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로 11번째인 이번 IR 컨퍼런스는 금융위원장이 처음 참석한 행사로, 금융당국의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코스닥 시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9월 추진한 회계개혁법(KARA)의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주주총회 활성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화,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등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서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성장잠재력 중심의 상장요건 전면 개편 등 이번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통해 코스닥을 투자매력도가 있는 건전한 기업만 생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시장 지배구조 개편과 코스닥 벤치마크지수 및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강화 및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해외 기관투자자 등이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외국인투자자 대상의 국내·외 IR 행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해외투자자 기대에 부응하는 충실하고 투명한 기업정보제공을 통해 글로벌 투자수요 확대 및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7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콩 아일랜드 샹그릴라 호텔에서 글로벌 IR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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