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B증권은 26일
한화테크윈(012450)에 대해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정동익 KB증권은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4분기 매출액 1조5362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관련 손실과 세무조사 관련 추징금 등의 영향으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작년 연말 방산 부문의 대규모 신규수주에 힘입어 2017년 연간 신규수주가 4조3000억원을 상회했다"면서 "최근 종가 대비 27.4%의 상승여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4월1일자로 시큐리티부문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존속회사의 사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이번 분할로 경영효율성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며, 장기적으로 매각이나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자금확보와 주력사업 집중 등의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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