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지난 해 크게 성장한 자기자본에 힘입어 올해는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비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은 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을 발판으로 하는 4대 금융허브를 구축해 온 만큼 해외 증권사 M&A를 통한 현지 진출을 적극 검토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베트남 합작증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기업의 KRX상장을 추진하는 등의 사업과 이 외 동남아, 러시아에서도 각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유 사장은 또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자기자본 증가율(19.8%)을 달성해 자산총액 10조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IB산업의 경영성과를 높인 것이 큰 성과”라며 “기존 브로커리지 수익모델에 자산관리(AM)와 자기자본(PI)투자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양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08년 6월 초 예정인 싱가폴 현지법인을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동 등에 점진적으로 진출하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이슬람 시장에 진출할 계획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유사장은 해외 시장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1992년 우리 주식 시장이 개방될 당시 쿠웨이트 투자청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자통법을 앞두고 시장이 넓어지는 것에 대해 “좋은 대우를 해 주는 회사에 좋은 인재들이 모이는 것 아니겠냐”며 직원들이 만족할만한 대우를 통해 직원의 사기를 높이는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