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서울시 취준생 무료정장 서비스 시작
정장·넥타이·구두·벨트 3박4일간 대여…총 2만7251명 이용
2018-02-18 14:11:12 2018-02-18 16:58:3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의 구직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면접정장 무료대여 서비스인 '취업날개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취업날개서비스는 현재까지 총 2만7251명의 청년이 이용했다. 대상자는 고교졸업예정자부터 34세인 서울에 주소지를 둔 청년 구직자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1년에 10회까지 대여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일자리포털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장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3박4일로 치수 측정 등을 위해 첫 대여 시에만 방문하면 되고, 이후에는 온라인 신청 후 택배로도 수령 가능하다. 
 
방문시에는 신체지수 측정 후 대여전문가가 취업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주고, 정장을 선택하면 바지 길이를 수선해 빌릴 수 있다. 
 
정장 대여 업체들은 정장 이외에도 넥타이와 벨트, 구두를 보유하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은 면접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한 곳에서 빌릴 수 있다.
 
지난해 취업날개서비스를 이용한 청년들의 만족도를 살펴보면 이용자 만족도는 97%로 높게 나타났다. 또 주변에 추천할 의향은 99%로 매우 높았다. 
 
만족 이유로는 무료대여를 통한 비용절감(44.9%)이 가장 높았고, 이밖에 다양한 디자인과 종류, 사이즈 구비(22.1%), 간편하고 신속한 예약 및 대여서비스(20.4%) 등을 꼽았다. 
 
조인동 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 수렴과 현장조사를 통해 구직과정에서 부담하는 비용을 철저하게 분석해 꼭 필요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취업날개 서비스를 신청한 취업준비생이 무료 정장을 입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