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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민은행 회계상 오류 확인중"
2010-02-25 15:17:0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국민은행의 대차대조표와 전산 원장의 수치 불일치에 대한 파문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회계상 오류를 확인 중"이라고 진화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민은행에 대해 실시한 IT부문 검사과정에서 일부 계정과목 금액이 해당 전산원장 금액과 불일치한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국민은행이 과거 은행 통합과정에서 전산화하지 못한 계정, 즉 비온라인 계정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본부장은 "4명의 조사팀을 현장에 보내 국민은행의 소명을 포함해 실제 상황을 확인중"이라며 "국민은행의 경우 차세대 시스템을 앞세우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과 같이 자산이 일치하지 않는 그런 내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전산담당자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이번 일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회계상의 부정은 아니며, 전산담당자의 사망원인도 금감원 검사와는 연관이 없다는 것이 금감원의 뒤늦은 해명이다. 
 
그러나 100조원대라는 금액의 상징성과 전산담당자의 사망원인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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