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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작년 매출 3591억원…전년비 23% 증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액 갱신
2018-02-06 17:06:28 2018-02-06 17:06:3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제우스(079370)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갱신했다. 
 
반도체, LCD 및 태양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제우스가 6일 2지난해 실적과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591억원, 영업이익 331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 38%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환율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사업은 2016년 10.5세대 BOE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에도 CSOT의 10.5세대 LCD 제조 장비를 수주하는 등 대면적화 추세에 따른 계약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 증시 상장 추진 절차를 시작한 일본 자회사 J.E.T의 실적도 꾸준히 증가세에 있어, 단일 사업연도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투자 확대와 대면적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호조가 이번 실적 성장의 주 요인”이라며 “반도체 시장 투자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금배당을 통해 주주 이익 환원에도 나섰다. 제우스는 올해로 4년 연속 현금배당을 추진하고 있다. 금번 배당금액은 200원으로 액면가 대비 40%다. 회사는 주주 가치 환원 차원에서 향후에도 배당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투자 확대로 제우스의 올해 실적도 청신호가 기대된다. 국내외로 3D 낸드, D램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 내 대형 파운드리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 또한 중국 업체들의 10.5세대 공장 설립 등 대면적 생산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련 장비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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