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관광 등 한중 경협관계 복원 성과"
한중경제장관회의 마쳐…중국기업 새만금 진출도 요청
2018-02-04 17:40:05 2018-02-04 17:40:05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중경제장관회의를 계기로 끊어졌던 관광교류 활성화 등 양국이 경제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경제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반만에 열린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김 부총리와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은 양국의 주요 경제 현안을 두고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한중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의 기업활동에 대해 우호적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중국측에 제기했다. 그는 "회의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입과 롯데 월드타워 공사 중단 문제, 금융사 인가가 어려워 영업이 지연되는 문제, 단체 관광 허용 지역 확대 등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문제를 특별히 강조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중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이 합리적 기대이익을 보장받도록 하는 게 앞으로의 투자에도 필요하지 않겠냐고 중국 측에 말했다"고 밝혔다.
 
중국기업의 새만금 진출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제가 이 얘기를 하면서 발개위와 특히 허리펑 주임에게 특별한 관심을 요청한다고 했다"며 "한중 산업단지하면 중국 동북 3개성과 새만금인데 3개성에는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나 새만금에는 중국기업이 진출 않았으니 새만금에 중국 기업이 진출해 달라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한국의 공동관심사인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일대일로의 연계문제와 이를 통한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의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연계를 통해 제3국 공동진출 프로젝트를 빠른 시간 내에 1~2개 정도라도 성사시키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고려해보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허리펑 발개위 주임은 "우리기업이 제기한 문제는 당장 해결이 나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고 김 부총리는 전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중국 베이징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열린 '제15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 앞서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사전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베이징=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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