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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경제 낙관론에 S&P·나스닥 ‘사상최고치’ 경신
2018-01-09 08:38:05 2018-01-09 08:38:0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의 경제 낙관론이 지속돼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87포인트(0.05%) 하락한 2만5283.0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6포인트(0.17%) 높아진 2747.71에, 나스닥 지수는 20.83포인트(0.29%) 오른 7157.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3대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일제히 반등했고, 다우존스 지수만 하락으로 전환됐다. S&P 500과 나스닥의 상승세로는 경제 낙관론이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세제개편안이 적용되는 올해 미국의 경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직 남아있다고 해석했다.
 
비 라일리 FBR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세제개편이 각 기업체의 수익개선에 영향을 미칠지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 수익 예상치를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컨퍼런스보드는 작년 12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107.10으로 전달 106.36에서 소폭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2% 올랐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에 나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비둘기 성향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 물가상승률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자고 말했다. 또 물가가 많이 오른다고 사람들이 확신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물가가 오르더라도 금리 인상을 더 인내해야 할지 모른다는고 말했다.
 
작년 12월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올해 3번의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종목으로는 스냅사가 제프리즈 투자은행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3% 가까이 하락했다. 제프리즈는 “스냅사에 대한 펀더멘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허쉬가 네슬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으로 1% 상승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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