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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중국기업과 대규모 수주…CSOT와 282억원 계약
2018-01-02 14:00:01 2018-01-02 14:00:0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베셀(177350)이 중국 기업과 대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2일 베셀은 중국CSOT와 282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매출액의 64%에 이르는 금액이다.
 
베셀은 중국에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을 중심으로 다수의 공정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인라인 시스템은 각 공정을 연결하여 생산라인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중국 메이저 8개 패널업체, 24여개 공장에 설비를 공급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셀과 계약한 CSOT는 중국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이 발간한 '2017 혁신 현황(State of Innovation) 보고서'에 따르면 CSOT는 글로벌 반도체 혁신 상위 10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 시장이 중국 업체들의 주도하에 대형 사이즈 패널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와 함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독점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디스플레이 투자 증가에 따라 수주금액도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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