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권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곧바로 이견 없이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안위는 보고서에 “종합적으로 후보자가 지난 30여년 간 법관으로 재직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재판 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법조계 내부에서도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는 점, 후보자의 도덕성·재산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권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국민의 선거 참와 피선거권 범위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선거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행 40세인 피선거 연령은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 피선거 연령 제한을 삭제하거나 30세 정도로 하향 조정하자는 의견에 대해 “시대적 변화가 있는 만큼 좀 더 젊은 층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권 후보자는 정치권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논의와 맞물려 이어지는 선거구 통폐합 논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선거구제 개편을 놓고 상충된 가치를 조화하기 위해 국회에서 다양한 견해를 논의하고 조정해야 한다”며 “전적으로 국회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지난 1일 김명수 대법원장에 의해 중앙선관위원으로 지명됐다. 중앙선관위 내부 호선을 거치면 대법관인 위원이 중앙선관위원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위원장이 된다.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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