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하이브리드 강자 위상도 흔들
2010-02-18 12:10:46 2010-02-18 12:10:46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도요타 프리우스의 리콜이 브레이크 전자제어시스템의 문제로 나타나고 도요타가 사실상 비용절감을 위해 차량의 성능저하를 용인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하이브리드 강자로서 도요타의 위상도 급추락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차량이 통상 쓰는 유압식 브레이크외에도 회전하는 바퀴를 세우면서 바퀴가 가진 운동에너지를 다시 전기로 바꿔 충전해 재사용하는 재생 브레이크라는 첨단장치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힘에 따라 전자제어장치가 힘의 정도를 판단해 두가지 브레이크가 혼용되어 작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된 프리우스의 경우는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ABS 장치가 저속에서 작동될때는 유압 브레이크의 도움없이 재생브레이크만이 작동되어 제동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는 브레이크의 작동을 조정하는 전자제어시스템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정부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도요타가 새로운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부품 원가절감을 위해 이를 용인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 역시 미국정부가 조사중에 있고 곧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도요타의 문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만드는 다른 경쟁업체들에게도 언제든 생길수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하이브리드를 미래 친환경차 모델의 중요한 한축으로 삼고 있는 현대차에게도 남의일이 아닙니다.
 
현대차는 프리우스의 리콜이후 자체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규명했고 이미 전자제어시스템의 문제로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자제어소프트웨어를 자체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이브리드를 개발하는 폴크스바겐이나 BMW등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도요타 방식을 완전히 탈피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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