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3D 디지털 기술은 산업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밀한 임상을 필요로 하는 치아교정에서는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더욱 많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십여 년 전부터 치과진료에 있어서 3D CT가 사용되어 오고 있으며, 이는 치아와 턱뼈 간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므로 교정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잇몸 퇴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치아 뿌리가 짧아지는 해부학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양악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있어서는 얼굴뼈의 3차원적인 분석이 가능해 수술의 양과 방향 등을 매우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얼굴뼈를 3D 프린터로 출력하여 사전에 모의 수술을 할 수 있어 보다 더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한편, 3D 시스템을 활용하면 치아와 치아 주변 조직의 스캐닝(Scanning)을 통해 컴퓨터상에서 모의 교정치료를 하여 개인에 맞는 맞춤형 교정장치를 만들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이는 기존의 상업화된 교정장치가 사람들의 평균값에 기초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생기는 부정확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이다. 비교적 어렵지 않은 경우에는 3D 투명교정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은 투명한 필름을 이용하므로 보다 심미적인 교정치료를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센트럴치과 강남점 강승구 원장은 “최근에는 3D 기술을 이용하여 발치를 필요로 하는 돌출입교정도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면서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로 불리는 이 방법은 스캔한 환자의 치아모형을 이용해 특화된 프로그램상에서 장치를 디자인하고 3D 프린터로 출력해 제작된다”고 설명했다.
심하지 않은 돌출입 증례에서는 매우 빠르게 돌출입을 해결하며 거미스마일, 무턱과 긴 얼굴을 동반하는 양악수술이나 돌출입 수술을 필요로 하는 심한 골격성 돌출입에서는 잇몸뼈에 심는 교정용 미니 스크류와 함께 사용되어 비수술적 돌출입교정 치료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3D 교정치료가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는 실제 치료에 있어서는 교정 의사의 경험과 장치의 운용능력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과는 달리, 3D 돌출입 교정장치인 킬본 인비트랙터는 각각의 증상에 따라서 맞춤 설계되므로 시술하는 교정의사가 치료 지침에 따라 충실하게 고무 탄성재만 주기적으로 교환할 경우, 치료 초기부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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