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아이티, 전력망 복구가 가장 시급"
'주요국 재건참여 실태 조사' 발표
2010-02-17 17:42: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아이티 지진 발생 약 40일이 가까워오는 가운데 아이티 재건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코트라는 18일 아이티 재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요국의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구호품 전달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전력, 도로, 정부청사, 주택재건 등을 중심으로 아이티 재건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복구가 가장 시급한 분야로 전기를 꼽았다. 지난 1월 18일 아이티 전력청이 '전력산업 복구위원회'를 발족해 긴급 복구에 나서고 있는데 약 5000만 달러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한국, 미국, 프랑스, 도미니카공화국의 국가 전력기관과 민간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동서발전'이 1900만 달러 규모의 전력시설 복구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현지에서 발전소 운영사업을 하고 있는 ESD도 재건 프로젝트 참여를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복구의 경우는 전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이미 재건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으로 큰 타격을 받은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대체할 신 행정도시 건설과 정부청사 및 주택건설도 논의되고 있다.
 
한편, 통신분야 재건에 있어서는 기존 통신망을 장악하고 있던 프랑스가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텔레콤의 자회사인 오랑주(Orange)와 에스에프에르(SFR) 등 이동통신업체들이 아이티로 거는 전화에 대해 무료요금을 선언한데 이어, 오랑주는 통신 인프라 복구에 참여할 계획을 시사하기도 했다.
 
아이티 복구사업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지진발생 초기부터 활발하게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는 미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도미니카공화국 코트라 산토도밍고 코트라 비지니스 센터(KBC)는 밝혔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17일 외국 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아이티를 방문하는 등 프랑스의 역할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4월 14일 산토도밍고에서 개최되는 아디티 재건 정상회담도 도미니키공화국 대통령이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브라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은 구호작업에는 적극적이지만 재건사업 참여에 있어서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코트라 권오석 지역조사처장은 "한국의 경우 전력, 섬유산업 복구에 직접 참여함과 동시에 아이티 재건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은 미국, 프랑스 기업과의 협력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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