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내외 카메라전문업체들이 잇달아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 카메라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PEN 시리즈로 하이브리드 카메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올림푸스가 '작고 강한' 새 제품을 앞세워 DSLR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DSLR과 컴팩트 카메라의 중간급으로 DSLR의 고성능 기능을 탑재하고 렌즈 교체가 가능한 반면, 컴팩트 카메라처럼 사용하기 편리하게 제작됐다.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지난해 7월 올림푸스의 PEN 출시 후 4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해 지난 1월 기준 DSLR 시장의 16%를 차지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실제 파나소닉이 지난해 12월 한정 예약판매로 선보인 '루믹스 GF1'은 판매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매진됐다.
삼성디지털이미징도 지난달 'NX10'을 선보이며 이에 가세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최소 44만명의 잠재 소비자 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1년간 DSLR의 시장규모를 약 39만대, 컴팩트 카메라 시장규모는 약 180만대로 볼 때, 이중 DSLR에서 8만대, 컴팩트 카메라에서 36만대가 하이브리드 카메라 수요층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올림푸스 한국이 17일 선보인 'PEN E-PL1'은 휴대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작동이 편리해 '파괴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크기가 더욱 작아져 카메라 전체 무게가 296g밖에 되지 않고, 하이브리드 카메라 최초로 카메라 본체에 손떨림방지 기능을 내장해 초소형 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 쉬운 작동법을 내세워 전문적인 기능을 카메라에 익숙치 않은 일반인들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방일석 올림푸스 한국 대표는 “신규 브랜드가 유입되고 다양한 바디와 전용렌즈 군이 확보되는 5년 후에는 하이브리드 시장이 DSLR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며 “특히 올림푸스의 PEN시리즈는 오는 2014년 전체 하이브리드 시장의 50%정도를 점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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