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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지메드, 항암백신치료 대중화 준비…기대감 ‘증폭’
항암백신치료제 구세대 버전 유럽서 임상2상 순항
2017-11-06 09:00:00 2017-11-06 09: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최대주주가 변경된 엠지메드(180400)가 향후 회사명을 '뉴호라이즌바이오'로 변경하고 고가에 특수 계층만 혜택을 누리는 항암백신치료의 대중화를 준비할 전망이다.
 
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엠지메드는 암치료의 새시대 즉 ‘뉴호라이즌’을 준비하고 있다. 변경된 최대주주인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평소 언급해왔던 암치료의 새 시대라는 의미로 ‘뉴호라이즌’을 언급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명지병원 암치료 VIP실 이름이 뉴호라이즌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항암백신치료 대중화를 위해 관련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개발한 조작형 항암백신치료제를 한국, 중국, 유럽에서 임상 실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세대 버전은 이미 유럽에서 임상2상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새로운 버전은 치료 비용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메가톤급 항암백신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엠지메드는 또 항암치료에 필수적인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바이오마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엠지메드는 영국 바이오 업체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즈(Oxford Cancer Biomarkers Limited, OCB)의 지분 17.1%를 300만달러에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OCB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종양학 교수들이 2010년 설립했고 암 진단 바이오마커 제품과 암 동반 진단 플랫폼 전문 업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항암백신치료 대중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왕준 이사장이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시장에 진출하지 않겠느냐”며 “이왕준 이사장이 주장하는 암 정복과 대중화가 실제로 어느정도 구현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엠지메드 관계자는 “기존 엠지메드의 분자진단 사업에서 이제는 맞춤형 신약까지 개발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상호변경건과 향후 계획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지메드의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3일 기준 2만7250원에 마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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