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3845억달러…달러화 강세에 2개월 연속 감소
2017-11-03 06:00:00 2017-11-03 06:00:00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10월말 외환보유액'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9월보다 2억1000만달러 감소한 3844억6000만달러 규모다. 지난 8월 사상 최대기록(3848억4000만달러)을 세웠던 외환보유액은 9월 감소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은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으로 3574억1000만달러 규모다. 전체의 93% 수준이다. 이 밖에 예치금 172억9000만달러(4.5%),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32억8000만달러(0.9%), IMF포지션 16억9000만달러(0.4%), 금 47억9000만달러(1.2%) 등으로 구성돼있다.
 
9월말과 비교해서는 유가증권이 41억1000만달러 증가했고, 예치금과 SDR, IMF포지션이 각각 42억4000만달러, 2000만달러, 5000만달러 감소했다.
 
유로, 엔화, 파운드 등 주요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지난달 말 94.6을 기록했다. 월중 1.6% 상승(달러강세)했다.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3847달러)는 세계 9위로 전월과 동일했다. 중국 3조1085억달러, 일본 1조2663억달러, 스위스 795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852억달러, 대만 4472억달러, 러시아 4248억달러, 홍콩 4193억달러, 인도 4002억달러 순으로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외환보유액 추이.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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