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서승모 벤처기업협회 회장(사진)이 임기를 1년 남겨둔 상태에서 회장직을 그만둔다.
12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서승모 회장이 지난 8일 이사회가 끝난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수요일 사임이 최종 결정됐다.
김영수 벤처기업협회 벤처정책본부장은 "대외적으로 제2기 벤처정책이 시작되는 시점이어서 서승모 회장보다 더 대표성이 있는 인물이 차기회장이 되기를 바라는 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벤처기업협회와 이노비즈협회 간의 제도통합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청의 벤처제도 담당부서가 벤처정책과로 통합되면서 협회 간의 통합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초 이노비즈협회는 중기청의 기술개발과가 담당이었으나, 최근 벤처정책과가 이들 협회 제도를 담당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벤처기업협회와 이노비즈협회 간의 통합을 추진했던 서승모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이들 협회 간 통합 움직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벤처기업협회는 22일 총회를 앞두고 오는 19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차기회장을 추천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으로는 지난번 IT기업연합회와 벤처기업협회의 통합 과정에서 회장직을 두고 서승모 회장과 경합을 벌였던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또 남민호 다산네트웍스 대표도 후보로 꼽힌다.
한편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과 변대규 휴맥스 대표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번에도 ‘고사’하는 분위기다.
19일 긴급이사회에는 70여명의 임원 중 과반수가 참석해 차기 회장을 추천하고 이후 22일 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결정된다.
서 회장은 2005년 2년 임기의 IT벤처기업협회장에 취임해 연임했으며, 지난해 초부터는 벤처기업협회 초대 통합 회장으로 일했다. 지난해 정부의 제2기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을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이노비즈협회와의 통합에 앞장서왔다.
서승모 벤처기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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