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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K코스메틱스, 12월 초 코스닥 상장 추진
코스메틱 풀 서비스 업체…'패스트트랙' 적용 2호 기업
2017-10-31 15:10:27 2017-10-31 15:11:2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을 적용 받는 두 번째 회사 CTK코스메틱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코스메틱 풀 서비스 플랫폼 기업 CTK코스메틱스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신주 총 2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6000원부터 5만5000원 사이다. 상단 기준으로 회사는 최대 1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최대 5500억원 수준이다. 내달 21일부터 양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7일과 28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초로,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CTK코스메틱스는 지난 2001년 화장품 용기 제조 사업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기획 및 제조를 턴키 형태로 수주해 납품하는 ‘풀 서비스 플랫폼’을 개척, 현재 주력 사업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39억원, 267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0%, 114% 성장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는 72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100%에 달한다.
 
정인용 CTK코스메틱스 대표는 “글로벌 톱티어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기획 및 연구개발, 생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완제품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독특한 사업을 펼치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CTK코스메틱스의 기업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고 코스메틱 플랫폼 사업의 수직, 수평 계열화를 이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CTK코스메틱스가 연구개발한 화장품 케이스. 사진/CTK코스메틱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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