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 불안, 쌀로 옮겨오는 듯
2008-03-28 15:14:46 2011-06-15 18:56:52
쌀 가격의 급등세로 아시아지역의 쌀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FT(파이낸셜 타임즈)는 27일 태국산 쌀 가격이 t당 580달러에서 t당 760달러로 하루만에 30%의 폭등세를 기록한 점이 쌀을 주식(主食)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지적했다.
 
국제 쌀 가격의 기준 상품으로 통용되는 태국산 쌀 가격은 지난 1월 t당 380달러에 머물렀지만 27일에는 t당 760달러를 기록, 2개월 사이에 두 배나 뛰었다. 
 
쌀 가격이 갑자기 폭등하게 된 원인으로는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이집트가 내달부터 쌀 수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인도는 이집트의 쌀 수출 중단 발표가 나온 이후 28일 성명을 통해 인도에서 수출되는 쌀 수출가격의 하한선을 종전 t당 650달러에서 1000달러로 5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집트의 쌀 수출 중단 발표로 인해 국제 곡물시장에서 쌀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인도의 쌀 수출 가격 인상까지 이어지자 쌀 최대 수입국인 필리핀은 28일 부랴부랴 수입 쌀에 대해 수입관세 10%를 감면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 쌀 공급의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는 자국 내 쌀 가격의 안정을 위해 쌀 수출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
 
쌀 주요 수출국의 수출 제한으로 인해 필리핀을 비롯해 카메룬, 세네갈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쌀 수급난은 더욱 격해질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이현민기자(roy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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