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리스크 완화에 10월 소비자심리 소폭 반등
8·2대책 발표 후 하락한 주택가격전망 장기평균선 회복
2017-10-27 06:00:00 2017-10-27 06:00:00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에 두달 연속 하락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2로 9월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기에 대한 가계의 인식을 잘 보여주는 소비지동향지수(CSI) 중 6개 지수를 합성해 산출한다. 2003~2016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6차 핵실험 감행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8월과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각각 전월에 비해 1.3포인트, 2.2포인트 떨어진 109.9, 107.7을 기록했다.
 
10월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 두 달 간에 비해 긴장 수위가 낮아지면서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9월에 비해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한 91, 99를 기록했다.취업기회전망CSI는 2포인트 하락한 99, 금리수준전망CSI는 4포인트 오른 122를 나타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최저임금 인상 이슈 등으로 최근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여전히 장기평균인 87 위에 머무르고 있다.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는 9월과 같은 94, 102를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는 9월에 비해 1포인트씩 오른 104, 108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월에 비해 7포인트 오른 110을 기록하며 장기평균수준을 회복했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7월 115였던 주택가격전망CSI는 8월 99로 급락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8~9월중 나타났던 8·2 대책 발표에 따른 위축 효과가 줄어들고 향후 주택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소비자동향조사는 신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전에 시행돼 관련 영향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현재가계부채CSI는 9월과 같은 103을, 가계부채전망CSI는 2포인트 하락한 96을 나타냈다.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37로 9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연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6%로 9월과 동일했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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