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지금 교육 사회 문화분야에 관한 대정부 질문이 이뤄지고 있는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오전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은 소홀히 하고, 방송에 매몰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종걸 민주당의원은 “IT코리아로 1, 2위를 달렸던 대한민국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한 후 지난해에는 16위까지 대폭 떨어졌다는 해외 보고서가 나오는 등 우리나라 통신이 완전히 추락하고 있다”며 “이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방송장악에만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최근에 UN에서 나온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가 IT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특정한 언론사나 기구에서 발표한 것으로만 얘기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최위원장은 “방송만이 아니라 방송과 통신 전 분야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의 이러한 지적은 최근 엄기영 MBC 사장이 사퇴하는 등 정부의 방송 장악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 의원은 정부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송과 신문을 장악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미디어법을 강행 처리하고서도 방통위가 시행령 준비에 늑장을 부린 것도 보수언론을 길들이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 위원장이 KBS 수신료를 5000~6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KBS2를 방송광고 시장에서 퇴출시켜 종편에 퍼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MBC 이사회 관련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KBS 수신료 인상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세계적인 방송으로 가기 위한 방편 중의 한 가닥에서 나온 얘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언론과 방송을 장악할 의도가 전혀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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