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은행 배만 불린 상생결제시스템
기업 동반성장 위해 도입…2015년 이후 수익 676억 달해
2017-10-15 15:26:09 2017-10-15 16:01:27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도입된 상생결제시스템으로 시중은행이 벌어들인 금액이 수백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도입된 상생결제시스템으로 시중은행이 벌어들인 누적 수익은 676억원에 달했다.
 
시스템 도입 이후 시중은행별 수익규모를 살펴보면 IBK기업은행이 245억원으로 가장 높은 누적수익을 기록했다. 27억원에 그쳤던 2015년과 달리 2016년(104억원) 이후 올해 8월 현재 113억원을 기록하며 이자수익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150억원 상당의 누적수익을 냈으며 신한은행(131억원), KEB하나은행(87억원), 농협은행(44억원), KB국민은행(1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조달금리와 인건비를 빼면 실제 수익은 전체 이자수익의 20~30% 수준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송 의원 측은 전했다. 송 의원은 “다만 저금리 장기화로 일부 시중은행이 0%대 예적금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어 자금조달비용이 부담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면서 “시중은행 역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라는 정책적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에 참여한 만큼 이자수익을 ‘상생기금’ 등의 형태로 재환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11월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1차 협력사 대표들이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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