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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위장관 궤양치료제 의료기기 허가획득
2017-09-25 15:13:48 2017-09-25 15:13:48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시지바이오는 지난 8월 위장관 궤양 치료제인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함유한 의료기기의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개발의료기기다. 출혈성 소화기궤양,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 시술시 상처 및 출혈 부위에 사용해 환부의 오염방지, 상처 보호기능 및 지혈효과를 나타낸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소화성 궤양 및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로 인한 궤양 출혈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에서 100% 초기지혈에 성공하며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시지바이오의 위장관 궤양 치료제는 광범위한 부위에 도포가 가능하고, 흡수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한번의 분사로 출혈 부위를 즉시 지혈할 수 있으며, 기존 치료제는 접근이 어려워 시술이 어려웠던 위문부진출입로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적은 용량으로도 즉각적인 지혈효과를 나타내고, 시술한 후 3~4일 이내에 소화기관을 통해 체외 배출된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는 "내시경 겔은 시술 방법이 간단하고, 출혈 부위에 도포 즉시 우수한 지혈 효과 및 상처보호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응급 시술 시 용이하다"며 "동반 질환이 많은 고령에서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을 경우 우수한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된 위장관 궤양 치료재의 조속한 시장 출시를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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