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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 성황리 폐막
‘화합과 나눔’의 행사 준비…3000여명 참석
2017-09-17 12:00:00 2017-09-17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제5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가 성황리 폐막했다. 30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가 통합리그(금융·투자 양대리그)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래에셋대우는 치열한 접전 끝에 교보증권을 11대 10으로 물리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4위 전에서는 유안타증권이 삼성증권을 상대로 13대 6으로 승리했다. 올해 신설된 스타리그에서는 삼성선물이 IBK투자증권을 상대로 9대7의 승리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야구대회는 치열했던 6개월간의 정식 리그경기를 거쳤고, 이날 마지막 결승전을 끝으고 대장정을 마쳤다. 결승전에는 리그에 참가한 선수단과 가족,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자선야구대회는 금융투자협회가 업계 화합과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 주최해왔다. 올해는 작년보다 참가팀이 4개 늘어났고, 1개 리그가 추가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올 4월부터 총 25개 금융투자회사(증권사 16, 운용사 2, 선물사 2, 부동산신탁사 2, 유관기관 3)가 3개 리그(금융리그, 투자리그, 스타리그)로 나뉘어 총 106경기를 펼쳤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는 협회가 후원하는 어린이재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및 야구꿈나무단체인 대한농아인야구협회 등의 단체를 초대해 어린이 놀이 체험 장소를 마련하고, 아이들을 위한 기념품을 대폭 늘리는 등 화합과 나눔의 장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폐막식 이후에는 리그에 참가한 야구팀별 최우수선수로 구성된 ‘금융투자업계 올스타팀’의 자선경기도 열렸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 2번째 고척돔에서 결승전을 치르면서 금융투자업계 사회인야구 실력이 월등히 향상됐다”면서 “바라컨대 야구대회가 금융투자업계에서 대표적인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황 회장은 “특히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삼성선물은 올해 첫 출전이며, 등록선수 11명이 참전했지만, 우승을 차지했는데, 숫자가 적고 야구할 인원이 많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형 증권사와 작은 자산운용사의 추가적인 참가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야구를 잘하려면,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자세가 낮아야 하고, 끝까지 공을 보아야 한다”면서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모두가 낮은 자세로 끈기 있게 노력하면, 자본시장이 모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5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가 성황리 폐막했다. 사진은 미래에셋대우와 교보증권의 통합리그 결승전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금융투자협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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