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은퇴전략포럼)"소득보장되는 품위있는 노후"…은퇴전략포럼 성료
연금·일자리 중심 논의…정부·업계 등 300여명 참석 '성황'
입력 : 2017-09-15 16:56:20 수정 : 2017-09-17 11:44:12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뉴스토마토가 주최하고 토마토TV가 주관한 제6회 '2017은퇴전략포럼'이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오전 9시에 시작된 개막식의 열기는 오후 4시 폐막식까지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300여명의 참석자들이 대부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은퇴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에 귀를 기울였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은퇴전략포럼에는 금융업계를 비롯해 학계와 재계까지 폭넓은 분야의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와 품위 있는 노후'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새 정부 출범 후 강조되고 있는 노후 '소득보장' 강화 방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다각도로 논의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등을 비롯해 금융권 수장과 은퇴설계 전문가, 연금 전문가, 정책당국자 등 300명에 달하는 참석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15일 열린 '2017은퇴전략포럼'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달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17년만에 진입하게 됐다. 2026년, 늦어도 2028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유례가 없는 상황"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노인인구를 지닌 나라에서 노인정책을 바르게 잘 짜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국정과제다. 오늘 포럼이 커다란 역할,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역시 환영사에서 "서울시장으로서 이 주제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다. 우리사회가 아주 급속한 고령화시대를 맞이하고 있는데다 서울시는 더욱 심각하다"며 "대책 없는 노인 세대로 진입하는 게 아니고 인생 이모작을 하는 세대로 전환시키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라며 은퇴전략 설계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는 "뉴스토마토가 은퇴전략포럼을 시작한 게 2012년인데 당시에는 다소 한가한 주제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불과 5년만에 중차대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노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오늘 주제인 품위 있는 소득보장과 일자리"라며 이번 포럼으로 생산적인 논의, 품위 있는 노후로 가는 길이 열리길 기대했다.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1세션은 '실버푸어를 줄여라: 새 정부의 시니어 연금 정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공적연금 부문은 장호연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정책과장이 맡았다. 장 과장은 "노인빈곤율 해소를 위해 정부가 기초연금액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상설화, 기금투자운용 의사결정과정 및 투자·자산내역 공시 강화 등 기금운용 체계를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적연금은 김기한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이 맡아 발표했다. 김 과장은 "투자자의 좋은 연금상품 선택을 돕고 연금시장 건전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연금 가입자에게 적절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과 연금계좌 이동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돼 금융회사간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세션은 '일자리가 복지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박성희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이 '새 정부 양질의 시니어 일자리 정책'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재취업과 창업, 귀농·귀어·귀촌에 어려움을 겪는 신중년의 인생 2·3모작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부의 '신중년 인생3모작 기반구축 계획'을 소개하며 "신중년의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서비스를 확충하고, 생애경로를 미리 설계·준비하도록 지원해 인생3모작 성공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황준환 청양 알프스마을 대표가 '청양 알프스마을: 6차산업.시니어공동체 성공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황 대표는 "일터는 도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농촌에도 건강한 일터가 많이 있다"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5년간 15억원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별강연에서는 정통령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이 '새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라는 주제 아래 '비급여의 완전 해소', '전체 질환에 대한 보장'으로의 전환 등 새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상세히 소개했다. 정 과장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비중이 높아 국민들이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 부담이 매우 크다"며 "2020년까지 30조6000만원의 재정을 투입, 약 3800개 항목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상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헬스케어'라는 주제로 최근의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 방향과 관련, "바이오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4차 산업혁명과 연계가 중요하다"며 특히 "인문학적 상상력이 과학기술과 융합했을 때 진정한 시너지가 창출된다"고 강조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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