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주식형펀드 잔고는 정체될 것이며 투신을 제외한 국내기관 및 연기금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도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7일 “ 2005년 이후 주식형펀드의 평균매수단가를 조사한 결과 현재 1543포인트로 전날 종가 1679.67기준으로 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8.83%이 된다”며 “이 수준에서는 투자자들의 환매욕구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상승장일 때 펀드 가입한 투자자들도 쉽게 환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펀드가입이 크게 늘었던 지난해 6월 코스피지수가 1700선임을 고려하면 이들의 손실은 5-15%로 이는 환매타이밍을 놓친 것으로 수익률이 회복될때까지 환매하지않을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자금유입도, 유출도 크게 나타나지 않는 정체기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전체 자산가운데 주식형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95.18% 사상최고 수준”이라며 “주식비중이 95%를 넘어설 때마나 투신권에서는 매도에 나섰다며 당분간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주요매수주체로서의 투신에 대한 기대치 및 향후 시장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잡는 것이 바람직하며 투신권보다 연기금과 기타 기관들의 매수동향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9일 이후 투신권은 순매도하기 시작했으며 연기금과 국내 기관은 경기소비재와 산업재, 금융 섹터중심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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