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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에어로K·플라이양양 출범 지연
2017-09-13 16:06:40 2017-09-13 16:06:40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입을 노렸던 '에어로K'와 '플라이양양'의 면허심사가 연기됐다.
 
13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로K와 플라이양양은 이날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심사 연기를 통보 받았다.
 
두 항공사는 각각 청주국제공항과 양양국제공항 등을 모기지로 삼는 저비용항공사다. 국토부는 양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심사 기간을 연장했다.
 
13일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 에어로K와 플라이양양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심사 연기를 통보했다. 이미지/에어로K
 
양사는 지난 6월 국토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그러나 LCC 공급이 포화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아울러 2개 항공사가 동시에 면허를 신청하면서 국토부의 심사 시간이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에어로K는 에어버스 A320 신형 항공기 8대를 구매하는 등 국토부 심사에 의욕적으로 나섰다. 플라이양양도 올해 2월 한 차례 면허 신청이 반려되면서 이번 심사에 기대감이 컸다.
 
에어로K 관계자는 "타 항공사와 동일한 시점에 면허 심사를 신청함에 따라 심사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남은 심사 과정에서 국토부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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