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용·장애인용 전동스쿠터 일부 제품 '성능 미달'
2017-09-12 16:24:28 2017-09-12 16:24:28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노인들과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의료용 전동스쿠터 가운데 일부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은 5개 업체의 의료용 전동스쿠터 5종에 대해 주행거리·최대속도·정지거리 등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3개 제품의 주행거리·정지거리·야간주행안전(전방 주행등 밝기) 성능이 기준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거봉(GK7RED)과 대세엠케어(HS-589), 디에스아이(S148), 이지무브(PF2K), 케어라인(나드리110) 등 5종 이었다.
 
제품들의 가격은 170만5000원에서 196만원 사이로 나타났다.
 
1회 충전 후 주행거리 시험에서는 디에스아이 제품이 32km로 기준치인 35km 이상에 미달했다.
 
정지거리의 경우 이지무브 제품이 최대 속도 12km/h에서 정지거리가 3.1m로 나타나 기준치인 2.5m 이내를 넘어섰다.
 
거봉 제품은 야간주행안전 성능 평가(기준 300lx 이상) 결과 주행등 밝기가 30lx에 그쳤고, 디에스아이 제품은 주행거리와 사용자 최대체중의 표시사항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행속도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전진 9∼13km/h, 후진 5km/h 이하로 나타나 기준인 전진 15km/h 이하, 후진 5km/h 이하로 나타났다. 또 회전을 비롯해 등반성능, 소음, 방수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안전·편의 기능에 있어서는 5개 제품 가운데 대세엠케어의 제품을 제외한 4개 제품은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었고, 디에스아이 제품은 회전주행 시 속도가 감속되는 기능을 갖구초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의료용 전동스쿠터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적된 판매업체는 제품 시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주 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료용 전동스쿠터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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