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중통화량 2472조…증가율 둔화세 지속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등 영향 2015년 10월 이후 하락 이어져
2017-09-12 14:37:11 2017-09-12 14:37:11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시중에 풀린 통화량의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의 '2017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보면 7월 광의통화(M2)는 2472조1104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1년 전보다 5.1% 증가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이 포함된 것으로 현금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7월 M2 증가율은 2013년11월(5.1%) 이후 3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6월(5.9%)에 비해서도 하락했다.
 
M2 증가율은 지난 2015년10월 이후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증가율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5년 9월 9.4% 수준이었던 M2 증가율은 같은 해 10월과 12월 각각 8.8%, 7.5%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5~6%대에 머물고 있다.
 
보유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324조2855억원)가 6.8%, 기업(638조6818억원)이 3.2%, 보험회사 등 기타금융기관(362조2598억원)이 -2.2%,  자치단체 등 기타부문(144조8834억원)이 19.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지난 5월 이후 증가율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기업은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다. 최근 기업의 M2 증가율 하락은 투자, 배당지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절조정계열 기준 M2 증가율은 -0.2%로 2013년8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기업과 기타금융기관을 중심으로 MMF(-14.4%), 수익증권(-1.8%) 보유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 부가가치세 납부 등의 영향으로 기업과 기타금융기관의 M2 보유액이 각각 2조7000억원, 9조7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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