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레지오넬라증 신고 58% 증가
노인·만성질환자 감염률 높아…보건당국, 병원 온수·목욕탕 등 관리 철저 당부
2017-09-07 14:51:17 2017-09-07 14:51:17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올들어 레지오넬라증 신고가 급증가호 있어 보건당국이 병원 급수시설과 목용장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는 120건으로 1년 건 76건보다 58% 늘어났다.
 
3군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온수 욕조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날아 흩어지는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올 때 발생한다.
 
감염되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50세 이상이나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가 감염된다. 치명률은 10%다.
 
지난 2011∼2016년까지 보고된 레지오넬라증 사례 가운데 266건을 뽑아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환자는 남성(71%), 50세 이상(82%), 당뇨·암·만성폐쇄성폐질환·자가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81%)에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조사 결과를 볼 때 레지오넬라증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요양시설, 목욕탕 등에서는 더욱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며 "레지오넬라균은 25∼45도에서 번식하고 37∼42도에서 급증하는 만큼 건물 급수시설과 목욕탕 관리자는 냉수는 20도 이하, 온수는 50도 이상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시설을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는 120건으로 1년 건 76건보다 58% 늘어났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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