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패션업체 중 제일모직만이 실적을 공개했을 뿐, 이랜드와 LG패션은 이달 중에 지난 4분기 성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LG패션의 지난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2990억원(20.44%↑), 영업이익 371억원(3.38%↑) 수준이다.
이랜드의 경우, 지난해 그룹 전체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16% 가량 증가한 5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외 패션부문 매출은 2조500억원 수준이다.
제일모직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25.1% 증가한 60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1조13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29.3% 신장했다.
특히 패션사업 부문에서는 영업이익 214억원, 매출액 34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693%, 17.9%씩 증가했다.
이처럼 패션업체들의 호실적이 점쳐지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최근 소비심리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의류비 지출 전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의류업체들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우선 제일모직의 경우, 올해 전사업부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보다 17.3% 증가한 5조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혀 매우 공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면서 "지난해 패션
사업부 부진과 개발비 상각 등으로 마진 위축을 보였지만, 올해는 전 사업부가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올해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자재료사업부 실적 호조와 계절적 요인에 의한 패션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여기에 케미칼사업부의 수익성 회복 등으로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G패션 역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유정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올해는 백화점보다 마진율이 높은 가두점 유통의 경기 회복 강도가 크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2.5%포인트 개선된 12.0%를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수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 36.5%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7개의 여성브랜드와 자체 브랜드 모그의 매출 호조로 인해 여성복의 매출 성장이 약 19.2%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랜드 역시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 그룹은 지난해 국내 패션브랜드와 중국 패션 사업부의 호조에 힘입어 패션사업부에서만 2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지난해 신규 런칭한 스파오의 공격적인 사업 확대와 신규 브랜드 런칭 등을 통해서 2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이랜드는 올 상반기 중에 기존 수수료 방식 대신 직매입 방식으로 운영될 백화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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