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폭염과 폭우로 채소류의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8월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지난 2012년 4월 2.6%가 오른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이 12.2%가 올라 전체 물가를 0.96%포인트 끌러올리는 했다.
올해 여름 무더위와 집중호우로 채솟값은 청정부지로 뛰었다. 시금치의 경우 무려 74.7%가 올랐고, 무는 71.4%, 배추 59.7%, 달걀 53.3% 등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전체 채소 가격은 22.8%가 올랐다.
이에 따라 밥상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18.3% 상승해 2011년 3월의 19% 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신선과실은 22.8% 올라 전달(20%)에 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생활물가지수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오르며 2011년 12월(4.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3.4% 올랐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류는 3.6% 올랐고, 한시적으로 전기요금을 낮췄던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전기·수도·가스는 8% 상승했다.
정부는 배추 등 채소류 등의 가격 불안이 서민 장바구니와 추석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급조절물량 방출 확대와 산지 생육관리 등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그래픽/통계청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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