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4개월만에 반등…7월, 전월보다 1.2% 증가
자동차·전자부품 호조 힘입어…소매판매도 두 달 연속 상승
2017-08-31 14:40:46 2017-08-31 14:40:46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생산과 소비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체 산업생산이 4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3월 1.3% 증가한 뒤 4월 -1.0%, 5월 -0.1%로 하락세를 보였다. 6월에는 제자리걸음에 그쳤다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9% 증가했다. 올해 1월 2.8% 늘어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자동차(6.5%), 전자부품(9.4%) 등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여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0.8% 늘었고 제조업 재고율은 0.3%포인트 상승한 118.7%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2%포인트 상승한 73.4%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1.0%), 보건·사회복지(1.3%) 부문에서 늘어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작년 2월 0.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0.2% 증가하며 6월 1.2%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2016년 5∼6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0.6%),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0.2%) 판매는 줄었지만,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5%) 판매가 늘어난 점이 소매판매 증가세로 이어졌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1% 줄어 올해 2월 -8.5% 이후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다만 통계청은 일부 반도체 회사의 설비 증설이 부분적으로 완료되면서 설비투자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반도체 회사들이 여전히 설비를 증설하고 있어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분석했다.
 
설비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 민간에서 모두 늘며 전년 동월보다 40.8% 늘었다.
 
건설수주는 1년 전보다 30.8%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았고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자동차, 전자제품 수출 호조로 생산이 증가한 점이 광공업 생산에 기여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꾸준히 증가했다"며 "소매판매는 신제품 휴대전화 출시로 통신기기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늘었다. 산업생산은 3월 1.3% 증가한 뒤 4월 -1.0%, 5월 -0.1%로 하락세를 보였다. 6월엔 0.0%로 제자리걸음에 그쳤다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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