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서경덕 교수, 中 김구피난처에 한글간판 기증
2017-08-29 20:33:48 2017-08-30 09:21:14
[뉴스토마토 신건 기자] 배우 조재현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가 중국 가흥시에 위치한 김구피난처 정문에 대형 한글간판을 기증했다고 29일 전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 제공
 
가로 40cm, 세로 140cm로 제작된 정문 간판에는 ‘김구피난처’라는 문구가 한글과 한자로 쓰여져 있다.
 
간판 제작 및 사전답사 등의 비용은 두 사람의 자비로 충당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가보면 한글로 된 간판이 거의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작은 글씨로만 써져 있어서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많아 간판 기증을 시작하게 됐다”며 “지난 3개월 전에 김구피난처를 직접 방문하여 관계자와 논의한 후 지속적인 협의 끝에 간판을 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함께 간판을 기증한 배우 조재현도 “항주임시정부청사의 한글간판을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 기증”이라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간판 기증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간판 기증식은 김구 선생의 탄생일이자, 경술국치일에 맞춰 진행돼 더욱 의미가 깊다. 경술국치는 지난 1910년8월29일, 대한제국이 일본과 강제 합병된 사건을 의미한다.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편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 교수와 배우 조재현은 항주임시정부청사, 상해윤봉길기념관, 창사임시정부청사 등에 한글간판을 기증한 바 있다.
 
신건 기자 helloge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