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국내 쌀값과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쌀 수급에 대한 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공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최근 쌀값이 지난해 수확기(10~12월)이후 지속해서 상승하자 공매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4월부터 농협곡(2005년산 9만톤)중 5만톤을 먼저 공매하고, 가격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경우 농협곡(4만톤)과 정부보유곡(2007년산 5만톤)을 추가로 공매할 예정이다.
산지 쌀값은 3월 15일 기준으로 15만 5732원/80kg으로 전년동기 대비 4.5%(수확기 대비 3.7%)가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수확기 이후 1~2월에는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쌀값 상승 기대심리로 산지 수집상과 농가가 보유물량 내놓기를 기피하는 것이 최근 쌀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쌀은 어제 정부가 집중점검하기로 발표한 생활필수품목 52개 중 하나로 이번 공매는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창범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단장은 "현재 산지 수집상들의 매점·매석 징후는 보이지 않지만 공매 등 추가 공급이 없을 경우 시중 쌀값 상승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번 조치의 이유를 설명하고,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매물량 및 세부일정은 이번주중 일간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입찰은 다음달 8일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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