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한지주(055550)는 작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3053억원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4분기 순익도 25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5% 줄었다. 이는 지난 3분기에 비해서도 47.9%나 감소한 것이다. 은행은 당기순이익이 많이 줄었지만 카드, 생명 등 비은행권 계열사 들이 견고한 실적으로 나타냈다.
◇ 신한銀, "일회성 비용 많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7487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전년대비 48.3%나 줄어든 수준이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841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 개선 때문에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희망퇴직금 등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라 3분기 대비 36.3%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달비용 하락과 대출 스프레드 상승으로 NIM은 전 분기 대비 27bp 개선돼 2.01%를 기록했다. 이자이익도 전 분기 대비 21.2% 상승했다.
◇ 신한카드, "업계 1위 답네"
신한카드는 85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경기침체에 대비한 보수적 자산 관리로 전년 대비 8.9% 감소에 그치는 등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
신용판매대금은 11.9% 증가한 반면 고위험상품인 현금서비스는 14.5% 감소했다. 2009년 말 현재 회원 수 1432만 명으로 전년 말 대비 5.2% 상승하며 업계 1위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신용위험 관리에 집중한 결과 2009년 말 연체율 2.67%로 전년 대비 0.47%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생명, 창사 이래 최대 순익
신한생명은 지난해 보험영업과 자산운용 부문의 균형 성장을 통해 전년대비 25%(348억 원) 증가한 174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창립 이래 최대 이익이다. .
2009년 12월 말 총자산은 10조547억 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등 악재와 보험업계 전반적인 영업조직과 판매실적 감소에도 불구, 영업조직 확충 등 견실한 조직 구축을 기반으로 계약 실적을 크게 향상시켰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 실적이 부진했지만 카드를 비롯한 다른 계열사 실적 향상 덕분에 지난해 그룹 실적이 좋게 나타났다"며 "신한금융투자는 442억 원, 신한캐피탈은 384억 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31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모든 계열사 실적이 양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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