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앵커 시작) 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황금 이동통신주파수라 불리는 800Hz와 900Hz 대역 일부를 SK텔레콤에게 회수해 다른 이동통신사업자에 나눠주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차세대 주파수 할당계획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 차세대 이동통신 지형을 변화시킬 지도가 완성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계획을 세우신 방송통신위원회 전파기획관 박윤현 국장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질문1) 황금주파수 이외 2.1GHz 대역에서 사업자에게 나눠주지 않는 대역이 눈에 띄는데 음성을 포함한 제4의 이동통신 사업자가 나올 수 있습니까?
박윤현 국장) 이번에 발표한 주파수 할당 계획은 최근 스마트폰때문에 촉발된 무선데이터 사용량 폭증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가 국민들에게 저렴한 무선데이터 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정부의 조치입니다.
이번 계획으로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도 이번 주파수 할당에 참여할 수 있고,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정부는 제4의 이동통신 사업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일정 주파수대역을 보류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앵커 질문2) 새로운 주파수를 받기 위한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의 정부 승인요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와이브로 사업자나 비와이브로 사업자의 조건이 다른데 관련 사업자가 승인조건을 못지키면 새로운 주파수를 못받게 되나요?
박윤현 국장) 아닙니다. 승인 조건하고 관계없이 사업자가 주파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붙인 조건의 의미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주파수 할당은 받았지만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방식이나 서비스를 넘어갈 때는 정부가 정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걸 확인해 정부에서 승인을 받아 이동통신 사업자가 새로운 통신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이동통신 사업자는 새로 받을 주파수를 (승인 조건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질문3) 그렇다면
LG텔레콤(032640) 같은 경우에는 정부가 보유한 주파수를 다 사용하라고 조건을 걸고 있는데 가입자가 더 싼값에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건가요?
박윤현 국장) 예. 그렇습니다. 엘지티는 일부 주파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파수 사용량을 소진을 해야지만 다른 차세대 이동통신 방식을 채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앞으로 엘지텔레콤은 저렴한 요금제라던지 다양한 무선인터넷 판매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가입자는 저렴한 요금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윤현 국장) SK텔레콤이나 KT도 LTE를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와이브로 주파수를 받을 당시 정부와 약속했던 와이브로에 대한 투자만 성실히 이행한다면 LTE 서비스를 당장이라도 도입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질문5) 앞으로의 이동통신 시장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윤현 국장) 아이폰 도입 허용으로 시작된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가 여러 분야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휴대전화기 시장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고, 하드웨어 뿐만아니라 개방형 앱스토어 등 무선콘텐츠 관련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에 따라서 이용자는 저렴하고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동통신사업자는 음성 수입은 감소하고, 데이터 분야 수입이 감소하는 체제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무리) 오늘 이동통신 관련주가 움직이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주파수 할당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와이브로 관련주들도 호재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번 더 이 내용들을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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