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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문화콘텐츠 투자 강화
2008-03-26 13:13:51 2011-06-15 18:56:52
하나로텔레콤이 지난해 6월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에 75억 원을 출자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20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여기서 제작된 콘텐츠를 IPTV를 통해 독점 제공한다.

하나로텔레콤(www.hanaro.com 대표 박병무)은 하나TV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화제2호데이지문화컨텐츠투자조합’에 20억 원을 출자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제2호데이지문화컨텐츠투자조합’은 영화·애니메이션·공연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전문 펀드로, 하나로텔레콤을 비롯해 한화기술금융,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해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해에도 ‘이수(ISU)-문화콘텐츠 투자조합’과 ‘기은-베넥스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에 각각 25억 원, 총 50억 원을 출자하는 등 콘텐츠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하나로텔레콤은 펀드 참여를 통해 하나TV의 볼거리를 강화하고 향후 실시간 방송 서비스에 대비해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나로텔레콤은 펀드가 투자하는 콘텐츠를 IPTV 독점으로 제공함으로써 하나TV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하나로텔레콤은 투자에 참여한 영화 ‘무방비도시’, ‘미스트’, ‘내 사랑’ 등을 하나TV에서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흥행 돌풍으로 누적 관객 440만 명을 기록한 영화 ‘추격자’와 차인표 주연의 ‘크로싱’(5월 개봉 예정)도 하나TV를 통해 독점 상영할 계획이다.

김진하 하나로텔레콤 하나TV사업부문 부사장은 “문화 콘텐츠 투자를 통해 하나TV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하나TV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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