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세계 증시는 요즘 중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10.7%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과열로 치닫고 있는 중국이 긴축을 위해 돈줄을 옥죌 경우 소비부진으로 이어지며 세계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국은 요즘 매일같이 지급준비율과 국채이자율 인상, 시중은행들의 대출 제한,
3차 모기지 금리 인상 등 굵직굵직한 대출 억제책을 내놨고, 그때마다 글로벌 증시는 흔들렸습니다.
중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 본격적인 긴축에 나설 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모처럼 이 같은 우려를 덜 수 있는 중국 지도부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그 주인공으로 후 주석은 중국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내수 부양에 역점을 둔 경기확장정책을 이어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 주석은 현지시간 3일 공산당 간부 학교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금융위기 이후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기존의 방식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며, “내수 부양을 중심으로 한 경기확장정책을 올해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후 주석은 "금융위기 이후 중국은 국내외 경제 모든 방면에서 적절한 대응을 해왔다” 며
"경기확장을 통한 내수 부양과 성장에 의존해 민생을 개선하고 개혁개방 이후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 주석의 이날 발언은 최근 중국의 유동성 회수 움직임은 자산버블 우려에 대비한 미세조정정책으로 큰 틀의 경기부양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도 “최근 중국의 유동성 회수 정책이 이어지면서 긴축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물 긴축이 아니라 자산버블을 막겠다는 의도인 만큼 기존의 경기확장정책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해 중국의 최근 움직임에 대한 실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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