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승강기에서도 전망 볼 수 있게 된다.
2008-03-09 15:46:00 2011-06-15 18:56:52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도 전망을 볼 수 있게 된다. 아파트마다 거의 같은 모습이던 엘리베이터들이 안전은 보장되면서 전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모델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6일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의 신기술 개발촉진을 위해 승강기 재료 등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승강기 검사기준 개정안을 마련, 6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그 동안 승강기 검사 기준이 미국과 일본, 유럽의 안전기준을 도입했으나 일부 항목의 경우 신기술 개발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민간의 신기술 개발 유도에 맞춘 것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정책은 새 정부가 추구하는 규제완화에 따른 민간의 신기술 개발, 기술 수요 늘리기와 맥을 같이 한다. 
 
 개정안은 안전성이 검증된 다양한 신기술의 재료와 방식 등을 허용하고 엘리베이터의 모양, 치수 등에 대한 제한도 없애 창의적인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건물의 구조와 형태에 따라 다양한 형상의 승강기 설치를 허용되는 것이다.
 
 또 화재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비상용 엘리베이터의 경우 유리의 사용을 제한했으나 안전성이 검증된 특수 유리 등 투명재료의 사용을 허용해 외관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이번 규제완화를 통해 업계에서는 전망용 엘리베이터 등 연간 약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신 기술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정부의 후속대책도 주문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으로 새로운 승강기 모델 수요가 늘어나 매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그러나 그 동안 지상 16층 이상에서는 설치될 수 없었던 전망용 승강기가 실제 설치되기까지 이와 관련된 국토해양부의 건축법이나 소방법 등 관련 규제 정비도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용 승강기에 대해 거주자는 기대하는 모습이다. 아파트 17층에 살면서 매일 승강기를 이용한다는 송지연(27)씨는 잊을 만하면 엘리베이터 사고가 일어나서 매일 불안한 마음으로 타는 것이 사실이라며사방이 막혀 공포스러웠던 엘리베이터가 안전도 보장되고 답답하지 않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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