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건 기자] 영화 ‘페니 핀처’가 오는 30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주)씨네룩스는 영화의 개봉 소식과 함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4일 공개했다.
사진/'씨네룩스' 제공
영화 ‘페니 핀처’는 친구 한 명 없이 오로지 통장 잔고에만 의지해 살아온 남자가 갑자기 등장한 썸녀와 딸에게 아낌없이 주는 후원자라는 오해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메인 포스터에는 낡은 바이올린 케이스와 유행이 지난 자켓, 짝짝이 양말을 신은 주인공 ‘프랑수아’(대니 분)의 모습이 눈에 띤다. 배경에는 각종 쿠폰과 세일을 광고하는 스티커로 주인공의 성격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캐릭터의 개성이 더 강하게 드러난다. 바이올린 레슨비를 받지 못하자 제자의 과자 값을 서슴지 않고 갈취(?)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케첩을 아껴 먹거나 집 안의 모든 전기 불을 끄는 등 구두쇠라는 특성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은행에는 막대한 재산을 맡겨놓았지만, 더 절약할 수 있다는 그의 말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썸녀 ‘발레리’(로렌스 아르네)와 생면부지의 딸 ‘로라’(노에미 슈미트)의 등장에도 ‘프랑수아’의 절약은 멈추지 않지만, 두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는 후원자라는 오해를 받으면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영화 제목인 ‘페니 핀처’는 우리말로 해석하면 구두쇠, 노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신건 기자 helloge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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