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혼인이 지난해는 2000년 들어 최대를 기록하며 4년째 증가했다.
지난해 혼인은 34만 5600건이었고, 초혼과 재혼 모두 늘었다.
통계청은 25일 '2007년 혼인통계 결과'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혼인이 증가한 것은 쌍춘년과 제3차 베이비붐 효과에 따른 20대 후반인구 증가 때문으로 추정했다.
쌍춘년은 입춘이 2번 들어있는 해로 전통적으로 쌍춘년에 결혼하면 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제3차 베이비붐 효과'는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사람의 자녀가 혼인연령기에 도달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연령별 혼인률(1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로는 남자는 20대 후반이 57.2%, 30대 초반이 55.9%였는데, 20대는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30대 초반은 지난 2006년보다 4.6%가 늘어 갈수록 혼인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20대 후반 혼인률이 86%에 달해 여전히 결혼적령기로 인식되고 있었고, 30대 초반 혼인률도 3.8%가 늘어 여성 역시 혼인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초혼 시기도 남녀 모두 늦어지는 가운데 남자연상 부부(71.4%)는 감소추세가 지속된 반면 여자연상(13%)과 동갑부부(25.6%)는 증가추세였다.
또한 2000년 들어 급격히 증가하던 국제결혼은 지난 2005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도 3%가 줄어든 3만 8491건을 기록했다. 이는 급격히 증가하던 베트남 여성과의 혼인이 국제 혼인 규제강화로 34%나 급감했기 때문이지만 여타 국제결혼은 대부분 증가세를 기록해 국제결혼에 대해 낯설게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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