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휴대폰과 미래형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고효율 배터리의 필수 재료인 리튬을 2015년부터 연간 최대 10만톤씩 바닷물에서 뽑아내게 됩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오늘 오후 3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해양용존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 공동연구 개발사업 협정'을 체결합니다.
리튬은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컴퓨터 같은 이동용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이차진지 원료와 차세대 행융합 발전 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전략금속 자원입니다.
그러나 땅위에서 상업적으로 채광 가능한 물량이 410만톤에 불과해 앞으로 10년내 고갈이 우려되고, 그 마저 칠레에 300만톤, 중국에 54만톤 등 극히 일부 국가만 매장되어 있어 세계가 치열한 리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2000년부터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해양용존자원 추출기술 개발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해 5월에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습니다.
국토부는 이 기술이 일본이 30년간 개발해온 유사기술에 비해 효율이 30%이상 높은데다, 친환경적인 세계 최고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정에 따라 국토부와 포스코가 공동으로 총 300억원을 투자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주관으로 리튬의 대량 생산을 위한 상용화 플랜트 공정과 설비를 확립하게 됩니다.
상용화 사업은 2014년까지 5년간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 시험플랜트를 제작하고, 2012년까지 상용플랜트 핵심공정을 개발해 2013년과 2014년에 연간 10톤의 리튬을 생산하는 상용화 실증플랜트와 일관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진행합니다.
국토부는 이번 상용화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2015년 이후에는 연간 2만톤에서 최대 10만톤 규모의 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2008년기준 5천톤을 수입했던 국내 수요를 충당하고 연간 60만톤에서 최대 200만톤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규모에 해당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리튬과 리튬관련 제품의 수입대체와 리튬원료 수출을 기대할 수 있고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떠오르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 등 연관 산업의 지속적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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